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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이야기

프레임 패킷 차이를 아시나요?

이더넷 프레임 패킷 차이

이더넷 데이터를 이야기할 때, 프레임 그리고 패킷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프레임과 패킷은 데이터를 전송할 때 사용되는 컨테이너로 LAN, WAN 구간을 오가며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래서인지 이 둘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오늘은 이 둘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한다.

먼저 각각의 의미를 살펴보자.

1. 프레임 : OSI 7Layer 중 2계층인 Data Link 계층에서 전송되는 단위로 전송 프레임에는 상위 계층에서 보낸 전송 데이터에 오류 확인을 위한 체크섬, 송수신 호스트의 주소, 기타 프로토콜에서 사용하는 제어 코드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프레임을 전송받은 호스트는 체크섬 에러를 확인하고 에러 및 변형 등의 오류를 체크한다. 에러 검출 시 재전송을 요구하여 복구 과정을 거친다.

2. 패킷 : OSI 7Layer 중 3계층인 Network Layer 에서의 단위로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될 때 L3 스위치, 라우터 등에서 전달하는 전송단위이다.

쉽게 풀어서 말하면 프레임과 패킷 모두를 정보를 넣어서 전달하는 봉투라고 생각해 보자. 이 봉투는 어떤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프레임과 패킷의 차이점은 정보를 포장하는 방법이며, 어디로 그 정보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프레임 이란?

같은 부서에서 우편물을 보낼 때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문서를 보낸다고 가정을 해보자. 내용물은 봉투에 넣고, 발신자란에 이름과 부서를 적고 수신란에 받을 사람의 이름과 부서를 적는다. 이 봉투는 우편실 내부에서 사용하는 봉투라는 것을 인식하고 목적지 이름과 부서를 읽는다. 그리고 해당 정보를 물리적인 위치로 변환해주는 디렉토리를 사용해 배달을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봉투는 해당 부서를 벗어나지 않으며 자체적인 지원으로 처리가 된다. 바꿔말해 이 봉투는 회사 외부로는 보낼 수 없다. 그 이유는 외부의 그 어떤 목적지 주소도 없기 때문이다. 이 봉투를 외부의 어떤 곳으로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봉투에 넣고 전달할 목적지 주소를 적어야 한다. 

이더넷 프레임은 이러한 절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레임은 데이터를 담는 컨테이너로 동일 네트워크 상의 정보만 가지고 있다. 이 것을 페이로드라고 한다. 프레임은 TCP/IP 2계층에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며 페이로드 크기는 전송되는 데이터 종류에 따라 다르다. 프레임은 네트워크 상으로 전송되고 L2 스위치가 프레임 목적지 주소를 ARP Table을 참조하여 해당 목적지가 어느 포트인지 알려준다. L2 스위치는 ARP Table 을 참조하여 확인된 물리 포트로 전달을 한다. 만일 목적지 디바이스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면 바로 완료가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스위치로 연결되어 있다면 그 연결된 스위치의 ARP Table을 참조하여 전달하는 과정을 전달 완료될 때 까지 반복하게 된다.

패킷 이란?

프레임을 다른 네트워크로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다시한번 봉투에 담아야 하는데 이것이 피킷이다. 패킷은 3계층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서로다른 네트워크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라우팅을 해주는 영역이다. 과거에는 라우터를 사용하여 라우팅을 실시하였으나 요즘은 L3 스위치로 그 기능을 대신해 가고 있다. 

패킷은 3계층에서 생성되며 데이터를 서로 다른 LAN 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사용되는 단위를 말한다. 즉, 패킷은 L3 스위치가 L2 스위치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목적지로 전달한다. 전달받은 해당 네트워크 상의 L2 스위치가 다시 ARP Table을 참조해 목적지로 전달을 하게 되며 이로써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데이터 전송은 완료 된다.


프레임과 패킷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리를 하자만 프에임은 L2 영역에서의 전송 단위로 보면 되고 패킷은 L2에서 또 다른 L2로 전달을 할 경우 중간에 L3 구간을 거치데 되는데 바로 L3 구간에서 전달되는 데이터의 단위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