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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이야기

입력 인터페이스 마우스 그리고 키보드 계속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는 마우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나날이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들은 비지니스 형태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생활 환경도 전에는 상상 속에서나 있던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혀 새로운 판이 짜여진다는 것은 비지니스 의 세계에도 커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무수히 많은 IT 기기에서 오늘은 컴퓨터 와 사람 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 데스크탑, 기타 서버 등 모든 기기를 운용하고 이용함에 있어 인터페이스가 되는 마우스 와 키보드 가 최선의 인터페이스 인가? 키보드 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정확하게 컴퓨터 나 기타 스마트 기기에 명령을 내릴 수 없는 것인가? GUI 환경에서 마우스 보다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특정 지점(좌표)으로 입력 포인트를 이동시켜 명령을 내릴 수 없는 것일까? 물론 그래픽을 다루는 업종의 사람들, 또는 웹툰 작가들을 보면 일반 사용자와는 다른 형태로 작업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아직까지도 키보드, 마우스 조합으로 작업이 이루어 진다.


익숙함 이라고 할까? 분명히 더 좋은 입력시스템이 존재를 한다. 하지만 더욱 효율적인 면을 찾기 보다 익숙함을 택한 우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현재의 인터페이스 에게 양보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한 예로 전문가들은 일반 쿼티 키보드가 느리기도 하고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1860년 수동타자기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쿼티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소하고 그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습관처럼 사용을 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는 무엇일까? 바로 WIMP(Windows, Icon, Menu, Pointer) 와 MPG 두 가지 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탄생한지 수십년이 지난 WIMP 는 지금도 우리의 인터페이스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글을 쓰는 나 스스로도 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그럼 WIMP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를 우리 인간에게서 찾는다면 습관 이겠지만 시스템 적인 면에서 찾는다면 복합적이면서도 아주 강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주변기기와 거의 대부분 호환 가능한 것도 한 이유다. 데스크탑, 노트북 에서는 WIMP 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는 MPG를 사용하는데 이를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래전 부터 사용해 왔고 그 익숙함은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가상비서, 증강현실 이러한 것들과 공존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 슬슬 그 변화의 틀에 우리 몸도 끼워 맞춰지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이 관심 가져야할 기술과 키워드는 AI 그리고 가상비서 또 증강현실 일 것임에 반대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런 기술들이 필요료 하는 인터페이스는 음성인식과 모션인식 이다. 특히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는 가상 비서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미 대중화 단계에 이르러 있다. 음성을 인식해 사용자가 내린 명령을 실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 시스템은 AI라는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한다는 것이다. 불과 1개월 전에 음성으로 실행하려 했던, 또는 질문을 했던 것들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실행하거나 질문을 하면 전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스스로 진화하며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행위를 실행하는 것이다. 


증강 현실을 이용한 비지니스도 시도 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테블릿 정도에서 앱을 통해 실행되고 있는 현재이지만, 구글 글래스와 같은 스마트 글래스가 증강 현실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허공 제스처를 이용하여 현실 세계의 사물을 조작한다는 것, 영화에서나 보았던 상상이 우리의 현실 세계로 들어오고 있다.

기술은 습관을 바꾼다

처음 애플의 아이폰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CEO였던 스티브 발머는 500달러씩이나 주고 키보드도 없는 기기를 이용할 사람은 적을 것이다. 왜냐 하면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이메일용 기기로서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지니스 상에서는 매력이 전혀 없다 라고 하였으나 결과는 당시 키보드가 달려있던 블랙베리는 그 이름만 남아있고 애플은 최고 스마트폰이 되었다. 


애플은 키보드 없이 입력하는 UI에 대해 사람들의 습관을 바꿔버렸다. 키보드 마우스가 아닌 화면 터치와 드래그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익숙한 것을 없애고 나니 새로운 것에 습관화 되었고 이제는 당연시 여기게 된것이다. 애플은 낡고 오래된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기존에 있던 인터페이스를 없애고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가상비서, 증강현실 과 같은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때 자연스럽고 그 빛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각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완전히 흡수돼야 한다. 즉, 애플의 방식대로 낡은 기술을 제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습관을 바꾼다면 우리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